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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베나13 '화이자' 예방접종 중요성 알리기 나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화이자제약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국내 허가 14주년을 기념해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17일 공개했다.한국화이자제약은 주요 국가의 다빈도 침습감염 폐렴구균 혈청형 정보를 알리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세계 지도를 기반으로 주요 국가의 다빈도 침습감염 폐렴구균 혈청형 정보를 성인과 소아로 나누어 한 눈에 알기 쉽게 담았다. 폐렴구균은 혈청형적 특성에 따라 현재까지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며, 지역과 시대, 백신 사용 여부, 연령에 따라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혈청형이 다르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예방접종지침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흔히 분리되는 혈청형에 대한 예방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을 선택해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WHO 보고서(Technical Report Series, No. 927, 2005)에서도 추가적인 혈청형을 포함시켰을 때 특정 역학적 환경에서 그 효과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가 있지 않는 한, 백신의 우월성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개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베나13은 허가 이후 14년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으로서 , 이번 인포그래픽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혈청형을 이해하고 백신 선택에 있어 역학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17 19:35:50제약·바이오

박스뉴반스 4월 국내 상륙…폐렴구균 백신 시장 가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MSD의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가 4월 마침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화이자 '프리베나13'이 지배하는 시장에 신제품이 출시되는 셈으로 영업‧마케팅 능력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MSD의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NIP로 포함되며 본격 출시가 예고됐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박스뉴반스의 영유아 폐렴구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포함과 함께 4월 일선 병‧의원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박스뉴반스는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 국내 영업‧마케팅의 경우 보령바이오파마와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처방시장에 진입하게 됐다.참고로 해당 시장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주도하고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친 시점 전후로 매출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최근 다시 점차 접종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대유행 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813억원의 매출을 거둔 후 2021년 381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후 점차 접종세가 되살아나며 2022년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을 임상현장에서 거뒀다.참고로 임상현장에서 프로베나13의 비급여 접종료는 13만원 선으로 분포 중이다. 임상현장에서는 프리베나13과 경쟁해 처방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마케팅 능력부터 재정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박스뉴반스가 NIP를 통해 출시되는 가운데 백신사업부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재정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백신에 대한 최신지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최신 자료를 요구했을 때 기존 심포지엄 자료로 대신 하기보다 경쟁 백신보다 가진 장점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06 12:00:40제약·바이오

지키거나 혹은 뺏기거나…프리미엄 백신 시장 난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질환에 대한 예방적 조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프리미엄 백신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특히 올해 주요 프리미엄 백신의 국내 영업‧마케팅 판권 이전과 신제품 출시 등이 맞물리며 혼전 양상이라는 점에서 시장 점유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로 인해 프리미엄 백신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백신을 필수적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특정 질환자를 집중 공략하며 임상 현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프리미엄 백신 대표주자 '가다실9‧싱그릭스'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임상현장에서 대표적인 고가 프리미엄 백신으로 꼽힌 품목은 한국MSD의 9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9'와 한국GSK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다.이들 품목은 대상 질환 백신시장에서 큰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가다실9은 올해부터 국내 영업‧마케팅 판권에 변화가 생기면서 매출 유지 혹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HK이노엔이 맡았던 판권을 광동제약이 따냈기 때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가다실9의 국내 매출액은 공급가 인상에 따른 최고점을 찍은 뒤 정체된 상황이다. 공급가 인상에 따라 2022년 1170억원이라는 역대급 매출을 국내 시장에서 거둔 후 지난해 106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9% 뒷걸음질 했다.영업‧마케팅을 맡은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가다실9의 정체된 매출을 다시 상승으로 뒤 바꿔놔야 하는 숙제를 떠앉은 셈이다.한국GSK는 대상포진 인식 주간을 맞아 자사 싱그릭스 제품 홍보 대신 질환의 인식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옥외광고를 펼치고 있다. 또 다른 프리미엄 백신으로 꼽히는 GSK 싱그릭스도 출시 1년 만에 단숨에 대상포진 시장을 석권했다. 출시 초기 고가라는 진입 장벽 탓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경쟁품목 대비 확실한 임상효과 강점을 내세워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3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262억원)와 한국MSD 조스타박스(224억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것.여기에 최근 GSK 측은 대상포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면역질환자와 함께 이를 전담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벌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을 꼽는다면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이다.임상연구에서 IBD 환자를 포함한 면역저하자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해당 질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GSK도 이 같은 점을 임상현장 영업‧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대학병원 중심 소화기내과에서 '싱그릭스'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는 자료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IBD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필수"라며 "효과 면에서 경쟁 제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우선 접종하고 있다. 중증질환 진료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 소용돌이 폐렴구균 백신 시장 올해 새롭게 경쟁이 붙은 백신시장이 있다면 폐렴구균 백신시장을 단연 꼽을 수 있다.그동안 해당 시장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주도하는 시장.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친 시점 전후로 매출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최근 다시 점차 접종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대유행 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813억원의 매출을 거둔 후 2021년 381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후 점차 접종세가 되살아나며 2022년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을 임상현장에서 거뒀다.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질환 별 예방백신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해당 시장에 한국MSD가 경쟁품을 새롭게 출시, 경쟁에 불이 붙었다.보령바이오파마와 손을 잡고 '박스뉴반스(Vaxneuvance)'를 출시한 것. 박스뉴반스는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공교롭게도 화이자는 박스뉴반스 출시와 맞물리며 다양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을 열며 적극적인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임상현장에서는 박스뉴반스가 프리베나13과 비교해 폐렴구균 예방할 수 있는 혈청형이 더 많다는 임상적 장점이 존재하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프리베나13의 시장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박스뉴반스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은 보령바이오파마 입장에서는 최근 연이은 매각협상 철회 속에서 백신 시장의 매출 영향력을 이번 기회에 보여줘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폐렴구균에 의한 중증 감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소아의 경우 폐렴 환자를 보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뜻"이라며 "이미 미국의 경우 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15가를 건너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마상혁 과장은 "생각할 것이 비용대비 효과성 일 것인데, 현재도 국내 도입된 백신을 통해서 소아의 경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성인도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박스뉴반스가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접종가격이 중요할 것 같다. 다시 말해, 기존 시장가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히 임상현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3-04 05:30:00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백신 왕좌 위협 MSD, 병‧의원 강세 여전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상포진, 자궁경부암으로 대표되는 국내 고가 프리미엄 백신시장을 이끌고 있는 MSD.내년 병‧의원 영업‧마케팅을 함께 벌이는 국내 제약사 파트너를 교체하면서 새판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서의 굳건한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MSD가 주도해왔던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열린 대한백신학회 MSD와 GSK 부스 모습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MSD는 보령바이오파마와 광동제약과 자사 보유 프리미엄 백신의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MSD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의 핵심은 올해까지 HK이노엔이 맡아 수행해오던 주요 프리미엄 백신 국내사 파트너를 내년부터 보령바이오파마와 광동제약으로 교체하는 것이다.우선 내년부터 보령바이오파마는 HK이노엔이 올해까지 영업‧마케팅을 맡고 있는 MSD 프리미엄 백신 라인업 중 조스타박스(대상포진), 로타텍(로타 바이러스), 그리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로 최근 출시한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Vaxneuvance)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기존 맡았던 프로디악스23의 계약도 유지된다.광동제약은 MSD의 자궁경부암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 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내년부터 맡아 수행하게 된다.사실상 MSD 프리미엄 백신 라인업 중 최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가다실‧가다실9는 광동제약이, 나머지는 보령바이오파마가 맡는 그림이다.이제 관심은 파트너 교체에 따라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서 기존 굳건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에 더해 국내사까지 백신 시장에 뛰어들면서 인플루엔자(독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백신 시장 경쟁이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인 2022년 MSD의 주요 프리미엄 백신 5종(가다실‧가다실9‧프로디악스23‧조스타박스‧로타텍)의 총 매출은 약 1978억원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3분기만 본다면 이들 5종 백신은 14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년도 수준과 유사한 매출 흐름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장하기보단 제자리걸음에 가깝다. 가다실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해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MSD 프리미엄 백신 라인업의 핵심인 가다실9은 백신 가격인상 이후 분기 매출이 정체된 모습이다. MSD는 내년부터 가다실9를 필두로 기존 프리미엄 백신 5종과 최근 출시한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박스를 광동제약과 보령바이오파마와 공동 영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이 때문에 계약 만료를 앞둔 HK이노엔의 경우 가다실9의 가격인상 전후로 백신 분야 매출에 있어 '온탕'과 '냉탕'을 오가기도 했다.  가다실9은 지난해 1170억원을 기록한 데이어 올해 3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260~27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며 802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참고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다실9의 접종가격은 서울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 기준으로 1회 당 20~21만원 수준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가다실9는 총 3회를 맞아야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으로 평균적으로 약 60만원을 들여야 접종을 완전히 마칠 수 있다. 임상현장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의 경우 가디실‧가다실9가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며 매출이 현재처럼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이를 두고 서울의 한 산부인과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도 평생 3번 접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접종 시 조금이라도 더 비싸고 좋은 것을 맞으려는 심리가 있다"며 "이로 인해 가다실9를 선택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커졌고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매출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3위로 밀린 조스타박스, 박스뉴반스 성공할까이제 관건은 MSD의 또 다른 프리미엄 백신으로 조스타박스(대상포진)와 최근 출시된 박스뉴반스(폐렴구균)가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지다.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는 지난해 말 시장에 풀린 GSK 싱그릭스가 반년 만에 무섭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입지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형국이다. 국내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분기 매출 상 조스타박스는 3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SK 싱그릭스가 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사이 조스타박스는 45억원의 매출을 거두는데 만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51억원을 고려하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임상현장에 공급된 물량 점유율 면에서는 싱그릭스와 스카이조스터가 유사하다.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최근 들어서는 접종을 원하는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여름이 지나면서 독감과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심이 전환되는 측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과 맞물리면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최근 들어서는 감소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근 출시된 15가 폐렴구균 백신인 '박스뉴반스'는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되는 것이 급선무로 평가된다. 화이자 프리베나13이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NIP 포함이 필수적이다.MSD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는 GSK 싱그릭스 출시 이후로 국내 임상현장의 영향력이 급속도록 감소하는 추세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화이자 프리베나13의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813억원의 매출을 거둔 후 2021년 381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후 점차 접종세가 되살아나며 지난해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올해 3분기까지 298억원의 매출을 임상현장에서 거뒀다.임상현장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환자들에게 가격적인 이점이 강조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부산대 어린이병원 박수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소아의 NIP에 대한 정책적인 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폐렴구균 백신을 포함한 소아 NIP 완전접종률은 96.1%에 이른다"며 "이에 새로 개발된 백신 역시 NIP에 조속히 포함돼 예방 백신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NIP 대상인 소아의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결국 NIP 진입은 국내 임상현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필수적"이라며 "생각할 것이 비용대비 효과성 일 것인데, 현재도 국내 도입된 백신을 통해서 소아의 경우 폐렴구균 예방에 있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성인도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인데 기존 제품보다 고가라면 부담이 이점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마상혁 과장은 "박스뉴반스가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접종가격이 중요할 것 같다. 다시 말해, 기존 시장가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히 임상현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3-11-28 05:30:00제약·바이오

MSD와 손잡은 보령바이오파마...국내 백신시장 강자될까 주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바이오파마가 국내 임상현장 백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집중됐던 백신 시장 영향력이 고가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보령바이오파마가 MSD 프리미엄 백신으로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프로디악스23과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텍의 국내 영업, 마케팅을 내년부터 맡기로 했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령바이오파마는 한국MSD 주요 프리미엄 백신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판매 계약의 핵심은 올해까지 HK이노엔이 맡을 예정인 MSD의 프리미엄 백신 영업‧마케팅을 내년부터 보령바이오파마가 맡는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 보령바이오파마는 HK이노엔이 올해까지 영업‧마케팅을 맡고 있는 조스타박스(대상포진), 로타텍(로타 바이러스)와 함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로 최근 출시한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Vaxneuvance)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다.보령바이오파마는 이미 MSD의 폐렴구균 백신 '프로디악스23' 영업‧마케팅을 맡고 있는 가운데 기업 간 백신 영업‧마케팅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볼 수 있다.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국내 임상현장 백신 시장에서의 보령바이오파마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한층 커진다는 점이다.독감 백신 시장에서 2022년 기준 400억원에 가까운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프로디악스에 더해 MSD의 프리미엄 백신 3종 영업‧마케팅까지 맡게 되면서 임상현장 영향력과 함께 1000억원이 넘는 매출 증대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스타박스(223억원), 로타텍(159억원)의 처방시장 매출은 382억원이다. 프로디악스23의 경우도 지난해 159억원의 매출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기존 3종의 MSD 백신 매출만으로 500억원의 매출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해당 매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백신 매출 감소가 확연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최근 출시된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의 매출을 고려하면 1000억원 이상의 국내 처방매출을 기대해볼만 하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A내과 원장은 "현장에서 느끼기에도 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접종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내원환자수도 적고 환자들도 우선순위로 생각하지 않아 접종률이 감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다른 "감염병 유행이 사라지며 다시 예방백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임상현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시장에서 오랜 영업, 마케팅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병의원 영업, 마케팅이 기대된다. 이 가운데 보령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특정 제약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 백신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독감 시장에 국한됐던 영향력이 고가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까지 영향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특히 보령바이오파마는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주도하는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프리베나13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813억원의 매출을 거둔 후 2021년 381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후 점차 접종세가 되살아나며 지난해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 198억원의 매출을 임상현장에서 거뒀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MSD의 우수한 제품들을 공동 판매하게 됐다. 회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시장과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겠다"며 "특히 박스뉴반스는 기존 독점 체제였던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의료진의 선택권을 넓히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SD의 또 다른 프리미엄 백신인 가다실9의 경우 보령바이오파마와 함께 백신 시장에서 영향력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광동제약이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HK이노엔이 맡았던 MSD 주요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3년 만에 보령바이오파마와 광동제약이 국내 영업 마케팅을 내년부터 진행하게 된다.
2023-11-23 12:13:46제약·바이오

15가 폐렴구균 백신 국내 상륙…프리베나 독주 제동 걸리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15가 폐렴구균백신인 한국MSD의 '박스뉴반스(Vaxneuvance)'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임상현장 출시를 예고했다.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주도하는 국내 병‧의원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결국 '가격'이 입지 확보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를 허가했다.박스뉴반스는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이 가운데 박스뉴반스가 본격 국내 임상현장에 출시된다면 관건은 현재 시장을 지배하다시피하고 있는 화이자의 프리베나13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여부다.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경우 화이자 프리베나13이 주도하고 있다. MSD가 15가 백신인 박스뉴반스 허가를 받으면서 변화가 예상된다.박스뉴반스가 프리베나13과 비교해 폐렴구균 예방할 수 있는 혈청형이 더 많다는 임상적 장점이 존재하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프리베나13의 시장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실제로 의약품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친 시점 전후로 매출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최근 다시 점차 접종세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대유행 전이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813억원의 매출을 거둔 후 2021년 381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후 점차 접종세가 되살아나며 지난해 4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 198억원의 매출을 임상현장에서 거뒀다.MSD의 프로디악스23이 임상현장에서 경쟁 중이지만 프리베나13과 매출 경쟁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A내과 원장은 "현장에서 느끼기에도 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접종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내원환자수도 적고 환자들도 우선순위로 생각하지 않아 접종률이 감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감염병 유행이 사라지며 다시 예방백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주목되는 점은 국가예방접종(NIP) 대상인 소아의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결국 NIP 진입은 국내 임상현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박스뉴반스가 출시 시 NIP 적용과 함께 일반 성인 비급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병‧의원 공급가격이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참고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비급여 접종 가격은 대체로 10만원에서 최대 13만원이다.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폐렴구균에 의한 중증 감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소아의 경우 폐렴 환자를 보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뜻"이라며 "이미 미국의 경우 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15가를 건너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마상혁 과장은 "생각할 것이 비용대비 효과성 일 것인데, 현재도 국내 도입된 백신을 통해서 소아의 경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성인도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박스뉴반스가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접종가격이 중요할 것 같다. 다시 말해, 기존 시장가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히 임상현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은 국내 제약사로 종근당과 손을 잡고 임상현장에서 판매 중이다. MSD는 프로디악스23의 경우 보령바이오파마와 손을 잡고 판매 중인데, 향후 박스뉴반스 출시 시 영업 파트너로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주목받고 있는 형국이다. 
2023-11-07 05:30:00제약·바이오

"백신사업부 예방가치 알리는 사명감으로 일해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백신사업부는 소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원팀으로 끈끈하게 협업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 백신이 가진 예방이라는 가치를 알리는데 사명감과 목표를 가지고 임하는 중이다."최신 의료 트렌드가 치료를 넘어서 예방이 강조되면서 백신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국가예방접종(NIP) 이외의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다만 반대로 1차, 2차 등 반복되는 백신 접종으로 백신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등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교차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마케팅에 녹여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진 모습.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화이자 백신사업부는 프리베나13을 중심으로 질환 인식을 제고하고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 각각 성인 분야와 소아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정성수 차장과 김예빈 과장을 통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강조했다. 소아 성인 화이자 백신사업부 같지만 다른 전략화이자의 백신사업부는 이전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담당했지만, 최근 COVID 부서가 신설되면서 프리베나13에 집중하고 있다.즉, 백신사업부=프리베나13으로 대변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실제 프리베나13은 13년 연속 폐렴구균 백신 판매량 1위라는 이정표를 새우고 있다.프리베나13이라는 제품군으로 묶여있지만 두 PM의 역할은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돼 있는데, 특히 접종 대상의 나이 차 만큼이나 국가예방접종 진입 여부도 달라 가지고 있는 고민과 접근법도 다르다.(왼쪽부터) 화이자 백신사업부 김예빈 과장, 정성수 차장먼저 프리베나13 성인팀을 담당하는 정성수 차장은 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건강한 100세 인생을 위한 선택지 중 하나로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정 차장은 "폐렴은 모두가 익숙하게 여기는 질환이지만 2021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3위, 호흡기 질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며 "폐렴이 높은 중증도를 차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폐렴구균 백신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도가 높은 백신이라는 점을 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프리베나13 소아 적응증이 NIP에 포함이 됐다면 여전히 성인의 경우 도입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 접종대상자가 정부의 지원이 아닌 직접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허들도 존재하는 셈이다.정 차장은 "백신을 권할경우 환자들의 건강을 위하기보다 수익을 위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도 백신 접종의 망설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의료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해당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더해 50대부터 폐렴의 치명률이 증가한다는 근거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정 차장은 "폐렴구균 백신이 기존 65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이 한정된 것과 달리 50대 이상부터 폐렴의 치명률이 증가한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국내의 경우 23가 다당질백신이 NI)에 포함돼 있지만 뇌수막염, 패혈증 등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며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23가 다당질백신은 폐렴에 대한 효과를 증명하지 못해 프리베나13이 NIP에 도입된다면 실질적인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프리베나13 적응증실제 지난 2021년 국내 연구진이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 및 두 백신의 순차 접종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65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 후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 접종한 경우 80.3%의 백신 효과를 나타냈지만, 단일 접종의 경우 13가 단백접합백신은 66.4%, 23가 다당질백신은 18.5%의 효과를 보인 바 있다.NIP 포함된 프리베나13 소아 인지도 향상 전략 방점프리베나13 성인팀이 영역을 넓히고 역할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 이미 NIP에 진입해있는 프리베나13 소아팀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김예빈 과장프리베나13 소아팀을 담당하는 김예빈 과장은 "백신은 소비자 대상 홍보(DTC)가 가능한 품목으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산모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유튜브, 광고, 베이비페어 등 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출산을 앞둔 부모님들이 폐렴구균 백신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소아의 경우 NIP 등을 통해 출시 이후 10여 년이 지난 기간 동안 풍부한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를 보유하고 있다.김 과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료진에게 프리베나13 접종 시, 역학적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정리한 데이터 위주로 메시지를 많이 전달하고 있다"며 "실제로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65세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되는 혈청형 3이 영유아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영유아 대상 프리베나13 접종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같은 프리베나13이라는 제품군으로 묶이고 있지만 매출 면에서는 NIP에 포함된 소아 분야가 더 두드러지는 측면이 있다.다만, 이와 별개로 소아 시장의 경우 출생률 감소에 따른 장기적 방안에 대한 고민이 있는 상황.그는 "소아 시장에서는 출생률 감소가 곧 매출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장 큰 화두로 앞으로 출생률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결국 프리베나13팀이 성인과 소아로 구분돼 현재를 고민하고 있지만 미래에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는 게 두 PM의 설명. 이러한 고민의 일환으로 나오는 협업 방향이 '가족 접종'이다.정성수 차장김 과장은 "심포지엄 진행 시 소아, 성인으로 나눠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시에 가족접종을 주제로 성인팀과 협업하기도 한다"며 "성인과 소아를 막론하고 가족접종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정 차장은 "소아 시장의 매출이 성인보다 높은 편이고 소아 시장에서 가족접종 등으로 협업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한편으로는 한국이 2040년에 이르러 초고령사회 진입과 동시에 35% 이상의 인구가 65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장기적 관점에서 소아팀에서의 활동이 성인 예방접종 대상이 됐을 때까지 이어지는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두 PM이 바라본 화이자 백신사업부는 '젊은 피가 뜨겁게 흐르는 조직'이다. 타부서 대비 젊음을 바탕으로 원(ONE)팀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다.정 차장과 김 과장은 "백신 사업부는 타 부서 대비 매우 젊은 편으로 여러 제품군이 아닌 프리베나13 한 제품에 집중하다 보니 열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서원 전체가 하나의 팀으로 끈끈하게 협업하고 있고 서로의 원동력이 되고 있고 백신사업부가 이룬 노력을 바탕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5 05:30:00제약·바이오

폐구균백신 세대교체 노리는 화이자...영유아 적응증 허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나선 가운데 영유아 대상으로 백신 적응증이 확대됐다.프리베나20 제품사진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20가 폐렴구균 접합 백신(제품명 프리베나 20)을 생후 6주에서 17세에 이르는 영‧유아 및 소아들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 및 생후 6주에서 5세의 중이염 예방 용도로 프리베나에 포함된 혈청형 7개로 인해 발생하는 중이염 예방 용도로 승인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프리베나20은 프리베나13(Prevenar13/Prevnar13)에 포함된 혈청형 13개 외에도 새로운 혈청형 7개를 포함하며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화이자에 따르면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프리베나20은 지난 2021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또 화이자는 지난 1월 FDA에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을 제출해 영유아 영역에서 프리베나20의 검토기간이  4개월가량 단축된 바 있다.이번 영유아 승인 신청은 4700명의 영유아와 800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4개의 핵심 소아 3상 임상연구(NCT04382326, NCT04379713, NCT04546425, T04642079)를 바탕으로 진행됐다.영아 임상시험에는 4회 백신 접종 스케줄의 3번째 및 4번째 접종 이후 1개월 뒤 면역원성 반응과 관련된 공동 1차 목표 2개가 포함됐다.두 가지 목표는 각각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혈청형 특이 면역글로빈 G(IgG) 농도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과 4번째 접종 이후 IgG 기하평균농도(GMC)의 비열등성이다. 시험 결과 4번째 접종 이후 모든 20개 혈청형이 IgG GMC의 비열등성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혈청형 20개 중 14개는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IgG 수치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에 대한 공동 1차 목표를 충족했다. 다만 혈청형 4개는 비열등성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고 혈청형 2개는 큰 차이로 비열등성에 미치지 못했다.화이자 백신연구개발부 아날리에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프리베나20이 소아 적응증에 승인될 경우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아 폐렴구균 질환의 부담을 다른 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결합백신보다 더 많이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영유아를 IPD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화이자는 20년 이상 노력했다"며 "프리베나20은 폐렴구균 백신 중 가장 광범위한 적용 범위를 바탕으로 영유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회의를 거쳐 백신 사용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함에 따라 다음 ACIP 정기 회의는 오는 6월 21일~22일로 예정돼 있다.화이자는 작년 11월에 유럽의약품청(EMA)에도 20가 폐렴구균 접합백신의 소아 적응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소아폐렴백신 시장 진출을 노린 MSD의 폐렴구균 15가 백신 백스누반스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생후 6주에서 17세 사이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소아시장 경쟁이 예상된다.백스누반스는 생후 6주 이상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33F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능동면역을 일으키는 용도로 허가됐다.
2023-05-02 11:55:43제약·바이오

폐렴구균백신 세대교체 노리는 화이자...영유아 허가 우선검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나선 가운데 영유아 대상으로 백신 적응증 확대를 노린다.프리베나20 제품사진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주에서 17세 사이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화이자 20가 폐렴구균 접합 백신(제품명 프리베나 20)에 대한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 우선검토를 수락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BLA 우선검토로 영유아 영역에서 프리베나20은 검토기간이 대략 4개월가량 단축될 예정이며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PDUFA)에 따라 오는 4월 프리베나20에 대한 최종 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된다.프리베나20은 프리베나13(Prevenar13/Prevnar13)에 포함된 혈청형 13개 외에도 새로운 혈청형 7개를 포함하며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화이자에 따르면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프리베나20은 지난 2021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이번 영유아 승인 신청은 4700명의 영유아와 800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4개의 핵심 소아 3상 임상연구(NCT04382326, NCT04379713, NCT04546425, NCT04642079)를 바탕으로 진행됐다.영아 임상시험에는 4회 백신 접종 스케줄의 3번째 및 4번째 접종 이후 1개월 뒤 면역원성 반응과 관련된 공동 1차 목표 2개가 포함됐다.두 가지 목표는 각각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혈청형 특이 면역글로빈 G(IgG) 농도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과 4번째 접종 이후 IgG 기하평균농도(GMC)의 비열등성이다.시험 결과 4번째 접종 이후 모든 20개 혈청형이 IgG GMC의 비열등성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혈청형 20개 중 14개는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IgG 수치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에 대한 공동 1차 목표를 충족했다. 다만 혈청형 4개는 비열등성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고 혈청형 2개는 큰 차이로 비열등성에 미치지 못했다.화이자 백신연구개발부 아날리에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프리베나20이 소아 적응증에 승인될 경우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아 폐렴구균 질환의 부담을 다른 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결합백신보다 더 많이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영유아를 IPD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화이자는 20년 이상 노력했다"며 "프리베나20은 폐렴구균 백신 중 가장 광범위한 적용 범위를 바탕으로 영유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앞서 소아폐렴백신 시장 진출을 노린 MSD의 폐렴구균 15가 백신 백스누반스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생후 6주에서 17세 사이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소아시장 경쟁이 예상된다.백스누반스는 생후 6주 이상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33F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능동면역을 일으키는 용도로 허가됐다.
2023-01-10 11:52:53제약·바이오

개원가 주요 비급여, 평균 백신가격 들여다보니…독감 4만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동네의원의 주요 비급여 항목인 백신의 가격은 어느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을까. 대상포진 백신은 시장에서 15만~17만원선, 독감 백신은 4만원선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했다. 의원급까지 포함 전체 의료기관의 578개 비급여 항목이 그 대상이다.심평원에 따르면, 비급여 가격 보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의원급 보고율은 95% 수준이었다. 반면 대한치과의사협회 차원에서 비급여 거부를 선언했던 치과 의원 보고율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메디칼타임즈는 비급여 진료비 중 개원가 주요 비급여 품목인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백신의 가격을 확인해 봤다.의원급 주요 비급여 백신 가격대상포진 백신은 스카이조스터(SK바이오사이언스)와 조스타박스(한국MSD)가 비급여 가격 보고 대상이다.스카이조스터는 평균 15만원, 조스타박스는 평균 17만원 선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었다. 스카이조스터 최저가는 8만원, 최고 30만원까지 받는 의원이 있었다. 조스타박스 최저가는 9만원, 최고 40만원 수준이었다.예방접종은 병원급에서도 이뤄지는데 상급종병에서 스카이조스터주는 평균 12만6200원, 조스타박스는 17만원이었다. 종합병원과 병원도 각각 15만원, 18만원에서 평균가를 형성하고 있었다.인플루엔자 백신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일양약품)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보령)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녹십자) ▲코박스플루4가PF주(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한국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GSK) ▲박씨그리프테트라주(사노피파스퇴르)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보령바이오파마) 등 9개 항목에서 가격보고가 이뤄졌다.이들모두 평균 가격은 4만원 선이었지만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었다.녹십자 지씨플루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는 특히 컸다. 지씨플루는 접종비로 최저 1만6500원을 받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최고 15만원까지 받는 의원이 있었다. 특히 최저가는 의약품 공급가보다도 밑도는 수준이다.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는 최저가가 1만3000원이라면 최고 40만원인 곳도 있었다.서울 한 이비인후과 원장은 "독감백신이 40만원이라면 입력 과정에서 0을 하나 더 누르는 실수를 한 것 아닐까"라고 추측하며 "비급여 진료비는 보고한 금액보다 많이는 받을 수 없어도 그 금액보다 적게 받을 수는 있으니 높은 가격을 입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폐렴구균 백신은 ▲프리베나13주(한국화이자) ▲신플로릭스프리필드시린지(GSK) ▲프로디악스-23(한국MSD)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한국MSD) 등 4개 가격이 공개됐다.프리베나는 13만원, 신플로릭스는 11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었는데 편차는 있었다. 프리베나주는 최저가가 3만5000원, 최고가가 30만원에 달했다. 신플로릭스는 최저가 5만원, 최고가 15만원 수준이었다. 프로디악스 중간가격은 5만원이었다.심평원 관계자는 "비급여 가격을 입력하더라도 그 가격을 그대로 받지 않는 곳이 있긴 하다"라며 "실제로 백신 가격을 매긴다면 이 가격을 받겠다라는 미래의 관점에서 입력하는 의료기관도 있다"고 말했다.
2022-12-15 05:30:00정책

폐렴구균 백신 세대교체 나선 화이자…영아임상 성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나선 가운데 영아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적응증 확장에 나선다.프리베나20 제품사진화이자는 프리베나20의 영아 대상 효과를 확인하는 미국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프리베나20은 프리베나13(Prevenar13/Prevnar13)에 포함된 혈청형 13개 외에도 새로운 혈청형 7개를 포함하며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화이자에 따르면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프리베나20은 지난 해 6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20개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영아 임상시험에는 4회 백신 접종 스케줄의 3번째 및 4번째 접종 이후 1개월 뒤 면역원성 반응과 관련된 공동 1차 목표 2개가 포함됐다.두 가지 목표는 각각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혈청형 특이 면역글로빈 G(IgG) 농도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과 4번째 접종 이후 IgG 기하평균농도(GMC)의 비열등성이다.시험 결과 4번째 접종 이후 모든 20개 혈청형이 IgG GMC의 비열등성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혈청형 20개 중 14개는 3번째 접종 이후 사전 정의된 IgG 수치를 가진 참가자 비율의 비열등성에 대한 공동 1차 목표를 충족했다. 다만 혈청형 4개는 비열등성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고 혈청형 2개는 큰 차이로 비열등성에 미치지 못했다.화이자 백신연구개발부 아날리에사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프리베나20이 소아 적응증에 승인될 경우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아 폐렴구균 질환의 부담을 다른 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결합백신보다 더 많이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화이자는 이러한 긍정적인 안전성 및 면역원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거쳐 올해 말에 보충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한편, 앞서 소아폐렴백신 시장 진출을 노린 MSD의 폐렴구균 15가 백신 백스누반스가 지난 6월 미국에서 생후 6주에서 17세 사이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소아시장 경쟁이 예상된다.백스누반스는 생후 6주 이상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33F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능동면역을 일으키는 용도로 허가됐다. 
2022-08-17 11:45:37제약·바이오

화이자 끝나지 않은 코로나 효과…역대급 분기 실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화이자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7%오른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화이자가 앞서 올해 백신 및 치료제 전체 매출 전망치를 540억 달러(약 64조7000억 원)로 예측했던 부분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화이자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매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여기에 엘리퀴스(성분명 에픽사반), 프리베나13‧프리베나20, 빈다켈(성분명 타파미디스 메글루민), 빈다맥스(성분명 티파미디스)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도 매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화이자는 현지시각으로 3일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7% 껑충 뛰어오른 277억 4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순이익이 78% 크게 향상된 99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2022년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7~32% 오른 980억~1020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화이자 데이비드 덴튼 부회장은 "여러 치료제 영역들과 코로나 프랜차이즈 제품들의 지속적인 기여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했다"며 "이런 효과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제품별로 살펴봤을 때 지난 분기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 매출은 88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팍스로비드 매출은 81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0억 달러 이상 상회했다.질환군으로 구분하면 백신 부문이 104억59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지만 코로나 백신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은 9억900만 달러로 2%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내과의학 치료제 부문은 24억5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나타냈다.이밖에 항암제 부문은 30억8800만 달러로 실적이 2% 감소했고, 염증 및 면역학 치료제 부문도 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이외에 눈여겨 볼만한 제품으로는 엘리퀴스와 폐렴구균 백신이 있다.엘리퀴스는 17억4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8% 증가율을 보였으며,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과 프리베나20은 14억2900만 달러로 매출액이 15% 성장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은 "여러 유의미한 방법들을 통해 2분기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2-08-04 12:40:14제약·바이오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 NIP 개편…병‧의원 부담 줄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건당국이 소아용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백신(PCV 10·13) 관리 방식 개편을 추진한다.예방접종 위탁 병‧의원들의 백신 안정적 공급을 하기 위함이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폐렴구균 백신' 공급방식 개편안을 마련해 주요의료단체에 의견수렴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폐렴구균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이 자체예산으로 사전 구매 후 국가예방접종으로 사용 시 국가가 현물상환 해 주는 '사후현물 공급방식'으로 운영돼 왔다.질병관리청이 마련한 공급방식 개편안이다.하지만 해당 방식은 위탁 의료기관이 초기 확보물량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공급 지연 등 수급불안 시 정부가 개입해 재분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따라서 질병관리청은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백신(PCV 10·13)에 대해 사후현물공급 방식 대신 사전현물공급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백신 국가 배분 기능 강화해 안정적 수급 및 효율적 관리를 하겠다는 포석이다.질병관리청이 주관해 폐렴구균 백신 소요량을 파악해 연초 구매해 위탁 의료기관에 최소 2개월분 이상의 초기 물량을 공급해 의료기관의 자체 선구매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측은 "제도 개선 시 기존 사후현물 공급방식 하 의료기관 자체구매 물량은 일정기간 한시 적용을 통해 NIP 접종 건에 한해 비용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소아 폐렴구균(PCV) 백신의 경우 10가는 GSK의 신플로릭스, 13가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대표적이다. 
2022-06-16 11:50:22제약·바이오

롱코비드 시대 호흡기질환 주목…"폐렴 대응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는 '롱코비드(Long Covid)'다.코로나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신체적 후유증이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는 롱코비드는 합병증 증가와 의료 부담 증가가 함께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중 호흡기질환의 경우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돼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일수록 향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14일 개최한 프리베나13 허가 10주년 간담회에서 '롱코비드와 폐렴'을 주제 코로나  이후 호흡기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14일 개최한 프리베나13 허가 10주년 간담회에서 '롱코비드와 폐렴'을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먼저 정기석 교수는 폐렴질환 및 롱코비드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요성을 공유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코로나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감, 호흡곤란, 우울 및 불안, 인지 저하 등 200개 이상의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는 중이다.정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 및 롱코비드로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입원한 환자의 입원원인 중 호흡기 감염이 58.2%로 가장 높았으며 간질성 폐질환이 22.4%로 나타났다. 호흡기감염 중 폐렴이 차지하는 비중은 7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즉, 코로나 후유증이 호흡기질환 그 중 폐렴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은 만큼 이를 대비한 예방접종 등 대응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정 교수는 "많은 환자가 코로나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고 이중 45~69세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는 후유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45~69세 중장년층 환자의 코로나 후유증 진행 위험이 가장 높고 50세부터 폐렴 구균 질환 발생률이 증가해 선제적인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정기석 교수실제 미국 질병관리청(CDC)은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침을 논의 중인 상황. CDC는 호흡기 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군 백신 접종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을 밝힌 상태다.이외에 네덜란드나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도 폐 손상으로 인한 만성 증상을 호소하는 중증 입원환자들에게 13가 폐렴 구균 단백접합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정 교수는 "국내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입원한 폐렴환자에게 퇴원 시 폐렴구균 백신 주사를 접종 유무를 확인하고 미접종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코로나를 겪으며 이런 부분에 대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교수는 "최근 한국인 대상 폐렴구균 연구 결과를 보면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에 개별적인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며 "65~74세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폐렴 예방방법으로 13가 백신과 23가 백신을 순서와 관계없이 둘 다 접종한 경우 80.3%로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언급했다.다만, 국내의 경우 재원적 측면 등을 이유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백신에 대상으로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을 진행 중인 실정이다.최근 신규 NIP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인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이행 여부를 두고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 교수는 "폐렴의 경우 생명에 더 치명적이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더 저렴해 대상포진보다는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NIP를 23가와 13가를 구분하는 것은 폐렴구균 백신을 두 종류를 다 맞는 게 성적이 좋은 만큼 2개를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6-14 11:57:56제약·바이오

결핵·A형 간염 예방접종비 동결…DTap 1만 1200원 '조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결핵과 A형 간염을 비롯한 예방접종 비용이 동결됐다. 다만, DTap 경우 1만 190원에서 1만 12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질병관리청은 2일 의료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2022년 예방접종업무 위탁 의료기관 예방접종비용'을 안내했다.이번 공고는 조달계약 체결이 완료된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비용이다.2022년 계약 체결된 예방접종 주요 백신비 현황.결핵(피내용 BCG)는 2만 5590원으로 전년 비용과 동일하게 체결됐다.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 백신인 Td는 1만 2600원으로 변동이 없으나 DTap는 1만 190원에서 1만 1200원으로 1010원 인상됐다.일본뇌염 JE 베로세포유래 0.4ml와 0.7ml는 1만 2020원과 1만 868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며, A형 간염(HepA)도 1만 2390원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또한 폐렴구균 프리베나13주는 6만 1510원, 신플로릭스프리필드시린지 5만 2950원,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 2만 3340원 등도 동결됐다.A형 간염의 경우, 하브릭스주와 아박심80U소아용주, 박타주 모두 1만 2390원으로 정해졌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백신인 HPV 2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 5만 6550원,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 6만 3280원 등으로 책정됐다.예방접종 시행 비용은 1회당 1만 9420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콤보백신(DTaP-IPV)은 1회당 2만 9130원, 콤보백신(DTaP-IPV/Hib)은 1회당 3만 8840원, HPV 백신은 1회당 1만 9420원에 상담료를 추가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는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용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 현물로 공급, 백신비는 보건소에서 도매상으로 지급한다"면서 "예방접종비용에 공고되지 않은 백신으로 어린이(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및 임신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자에게 접종할 경우 백신비는 공고 가격으로 비용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3-02 12:11:2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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